【 앵커멘트 】
이번 주말과 휴일,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기 위해 산행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뜻하지 않는 산악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철저한 준비 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들 것에 실린 환자가 구조 헬기로 옮겨집니다.
지난달 30일, 무등산에 오르던 55살 정 모씨가 체력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지난 4일엔 영암 월출산에서 55살 이 모씨가 큰 바위에 깔려 1시간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등산로를 벗어난 게 화근이었습니다.
단풍철 준비없이 산행에 나서거나 안전 수칙을 따르지 않으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용숙 / 광주시 진월동
- "산에 올라오니까 너무 추운거에요. 그래서 그 뒤로는 항상 잠바를 하나씩 여유있게 더 갖고 다닙니다. 우산도 챙기구요."
지난해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접수된 산악사고는 6백 58건.
이 중 30%가 가을철에 발생했습니다.
산악사고는 아차하는 순간 일어나는 탓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가을철에 산행하실 때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장비를 잘 챙겨야 합니다."
또 가을 산은 일교차가 크고 해가 빨리 지는 탓에 여벌의 옷을 챙기고, 여유 있게 하산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지훈 / 무등산 산악구조대
- "그 다음에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통해 몸을 풀어줘야 됩니다. 그리고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면 되겠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단풍도 즐기기 위해서는 등산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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