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밤낚시 가을 진풍경

    작성 : 2017-10-11 17:11:31

    【 앵커멘트 】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여수 가막만에 고등어떼가 나타났습니다.

    펄펄 뛰는 고등어 손맛을 보려는 강태공들이 물때에 맞춰 밤 낚시에 몰리고 있습니다.

    밤낚시 현장을 이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어둠이 내린 방파제에 낚시꾼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낚싯줄을 던지자 마자 미끼를 문 고등어가
    줄줄이 달려옵니다.

    요란스럽게 파닥거리는 고등어, 씨알은 작아도 손맛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쉴새 없이 올라오는 고등어에 초보자도 낚시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 인터뷰 : 김훈 / 여수시 교동
    - "여기 형 따라서 세번째 오는데 10초마다 한 마리씩 잡히는 것 같아요. 30마리 잡았어요."

    먹잇감인 멸치떼를 따라 여수 앞바다까지
    고등어떼가 몰려들면서 방파제 앞은 말 그대로 물반 고기반입니다.

    어느새 어망은 갓 잡은 고등어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고등어 낚시는 선선한 가을 밤바다가 안겨주는 색다른 매력입니다.

    ▶ 인터뷰 : 박태현 / 여수시 돌산읍
    - "감성돔 잡으러 왔는데 감성돔 대신 고등어 많이 잡아서 가야죠. 집에서 좋아하겠습니다."

    짜릿한 손맛에 가을 낭만까지 더해주는
    고등어 낚시는 다음달 초까지 계속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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