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어린이 건강 '빨간불'

    작성 : 2017-08-08 19:55:31

    【 앵커멘트 】
    무덥고 습한 요즘 날씨, 어른들도 지내기 힘든데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어린이들은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어린이들 사이에 입안이 허는 구내염과, 냉방병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13개월 된 주아가 밥도 먹지 못하고 보채다
    겨우 잠들었습니다.

    흔히 '입병'으로 불리는 구내염에 걸려,
    입 안이 다 헐었습니다.

    ▶ 인터뷰 : 공유숙 / 광주시 오치동
    - "한 삼일 전부터 열이 나서 집에서 해열제만. 다른 증상이 하나도 없으니까. 이런 것들은 모르니까."

    10살 미만 어린이 100명 중 13명은
    구내염을 앓은 적 있고 이 가운데 6살 이하
    영유아가 90%에 달합니다.

    피서 등으로 외출이 잦은 요즘, 특히 더울수록 확산이 빠릅니다.

    ▶ 인터뷰 : 박기완 / 북구미래아동병원 원장
    - "손발을 잘 씻고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안가고. 왜냐면 이 전파 경로라는 것이 사람 대 사람.. 입으로 전염이 잘 되고 또 더러 호흡기로도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15개월 된 하움이는 감기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에어컨이 화근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아, 이준교
    - "대게 여름에 에어컨 틀고 선풍기 쐬고 하니까 아이들이 이것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더웠다가 추웠다가 하니까."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냉방병 환자의 3분의 1이 아이들입니다.

    영유아들은 체온 조절을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무더위가 지속되며 위협받는 어린이 건강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 조절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실내 온도를 24도에서 26도 사이에 맞추고
    서너시간 마다 환기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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