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 기획보도 '새 정부에 바란다', 오늘은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쌀값 하락과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은 현장으로 한 발 더 들어오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모내기 준비에 여념이 없는 65살 김영석 씨.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요즘, 희망과 기대는
커녕 한숨부터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농민
- "65세까지 농사를 지어봤어도 근래 몇 년같이 힘든 해가 없을 거예요. 그래도 어느정도 남아가지고 돈이 돼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잖아요"
CG
20년 전과 같은 나락값, 재고쌀 170만 톤, 쌀 수입 등은 현재 위기에 처해있는 농촌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최근 사드 보복으로 대중국 수출이 큰 타격을
입고 어족 자원까지 크게 줄어든
어촌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위기에 몰린 농어업의 현실을 새 정부가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고 농어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한남일 / 여수시
- "정부 차원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 어족 자원의 정확한 감소 원인을 파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수정권 9년 동안 농어촌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막대한 예산까지
투입됐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상황,
쌀값을 반드시 잡고 농어촌 공동체를
살리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동 /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부의장
- "정책의 중심이 현장으로 이동해 오는 이런 어떤 새로운 정책, 농림부의 변화는 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농어민들의 자부심이 살아나고
청년이 돌아오는 풍요로운 공동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농어민들의 바람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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