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민주평화 기념관 임시 개관

    작성 : 2017-05-11 19:44:42

    【 앵커멘트 】
    원형 복원을 두고 5월 단체와 갈등을 빚으면서 개관이 미뤄졌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이 5*18 37주년을 맞아, 임시 개관됩니다.

    80년 5.18 당시 항쟁과정을 담은 다양한 예술 컨텐츠를, 내일부터 한 달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묵묵히 전진하는 이름모를 군중들.

    80년 5월 21일 도청 앞 집단 발포로
    꽃다운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민주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담은
    횃불 성회부터,
    광주의 비명과 아우성을 담은 작품까지.

    80년 5월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열흘간의 나비떼' 전시회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에서 한달 간 진행됩니다.

    총 5관 22개 예술 컨텐츠들은
    5*18 정신을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5.18민주평화기념관 도슨트
    - "일주일 넘게 준비를 했는데, (광주가) 가지고 있는 것에 디테일하게 문화를 입힌다면 굉장히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민주평화교류원 건물의 원상복원에 관한 시민사회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1관의 예술 컨텐츠만 완성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방선규 / 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 "범시도민대책위와 저희가 협의를 해서 지금까지 준비된 것을 우선 보여드리고 (앞으로) 긴밀히 혐의해서 앞으로 5.18민주평화교류원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계속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80년 5월, 최후의 항전이 벌어졌던 민주평화교류원, 5월 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신민집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