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를 또다시 거부한 가운데 노동계가 내일 총파업을 진행합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만 여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농민과 대학생 등도 연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190만 명이 모인 촛불집회에 이어 내일은 노동계가 30년 만에 정치파업에 나섭니다.
전국적으로 30만 명이 총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원 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우길 / 민주노총 광주본부 수석부본부장
-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외에 철도, 국민연금, 가스공사노조, 전교조도 학교 수업을 연가 투쟁을 통해서 지역 파업 집회에 나오겠다 이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역시 총파업 참가를 검토 중이어서 파업 참가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노동계의 총파업에 맞춰 농민과 대학생 등도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남도 농민회는 내일 총파업에 맞춰 농기계를 동원한 행진 시위 등 다양한 연대 행동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동맹휴업이 이어지고 있는 대학가도 집회 참가에 대한 독려와 추가 동맹휴업에 대한 논의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은 / 광주교대 총학생회장
- "동맹휴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런 사태가 계속 진행이 된다면 또 그런 제의는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고 저희 학내에서 또 고민할 것입니다."
노동계는 내일 총파업과 함께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시민 불복종의 날' 선포식을 겸한 5천여 명 규모의 촛불집회를 열고 주말에도 6차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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