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돼 산림 당국이 방제에 나섰습니다.
전남도는 고흥군 남양면 장담리 인근 산림에서 소나무 12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재선충이 발생했던 보성군 벌교읍에서 14㎞가량 떨어진 지역입니다.
전남도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고흥군 등과 함께 긴급 방제체제에 들어가 고사한 나무는 연말까지 모두 제거하고 발생 지역 주변 나무에 예방주사를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도 월 2회 이상 헬기 예찰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재선충병 발생 지역 반경 2km 이내는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직경 2㎝ 이상인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이동이 전면 제한됩니다.
전남에서는 올해들어 여수, 순천, 광양, 보성, 무안 등에서 203그루가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돼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58그루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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