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고등학교 건물에서 여학생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10미터 높이의 건물 난간에서 이른바
'담력시험'이라는 장난을 하다 변을 당했는데, 사고 장소는 평소에도 추락위험이 있어 통제
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고등학교 1학년 김 모 양이 학교 건물 3층에서 추락한 건 어제 오후 6시 반쯤.
김 양은 병원으로 옮겨진지 8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 싱크 : 119 구급대원
- "(사고 학생) 머리쪽에 출혈이 좀 많았거든요 전교생이 거의 많이 나와 다들 놀라있는 상태에서 학생들은 울고.."
사고 당시 김 양은 친구들과 함께 건물 3층 난간에서 이른바 '담력시험'이라는 장난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담력 시험 게임이라고 난간 올라서서 서있다 내려오고 그런 걸 교대로 하다가 이 친구가 앞으로 추락한 거예요"
▶ 스탠딩 : 이준호
- "학생들이 담력테스트를 한다며 올라섰던 난간입니다. 난간에서 1층 바닥까지 높이는 10미터에 이릅니다."
김 양과 친구들이 위험한 장난을 친 장소는 평소에도 추락 위험이 있어 학교에서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해놓은 곳이었습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통제구역) 그 공간에서 셋이 이야기하고 수다 떨고 그런 시간을 거기에서 때웠어요. 저희들도 지도하는데 다 쫓아다니면서 (지도)하긴 힘들잖아요. 특히 그 시간은 급식도 지도해야 하는 시간인데.."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학교의 옥상 구조물 등이 규정에 맞게 설치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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