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첫 뉴스는 국정감사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1군 발암물질인 TCE를 배출해 논란을 빚었던 세방산업이 발암물질
사용량을 축소해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은 누출사고를 낸 같은 산단의 남영전구의
대기 중 수은 농도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하남산단이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1군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 TCE 배출 논란을 빚었던 세방산업이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TCE 사용량을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투명CG>
지난 2011년 세방산업이 환경부에 보고한 연간 TCE 사용량은 213톤, 하지만 실제 사용량은 이보다 80톤 이상 많은 296톤이었습니다//
2012년에는 실제 사용량이 120톤, 2013년과 2014년에도 70~80톤 가량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기간 세방산업이 있는 하남동의 대기 중 TCE 농도는
▶ 인터뷰 : 이정미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런 상황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 이후에 세방산업이 제출했던 발암물질 저감 계획서에 대한 판단, 조치 등을 안 하고 있는 거죠"
지난해 발생한 같은 산단에 있는 남영전구의 수은 누출사고의 사후처리도 미흡했습니다.
<반투명CG>
최근 남영전구의 대기 중 수은농도는 전국 평균 대비 8배 이상 높았고//
인근 풍영정천 수생생물의 수은 농도도 높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지만 추가 조사는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유독물질 관리에 대한 사전예방뿐 아니라 뒷북 대처까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하남산단 근로자들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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