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8호 태풍 차바가 남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광주전남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환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 스탠딩 : 이상환
- 네. 새벽부터 내린 강한 빗줄기는 다소 잦아든 상황입니다.
초속 30m 넘게 불었던 강풍도 약해지면서 서서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여수 국동항에는 어젯밤부터 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습니다.
VCR
비바람이 약해졌지만 전남지역 50여 개 항로, 90여 척의 여객선 운항은 아직까지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
여수 남남동쪽 30km 해상까지 접근했던 태풍 차바는 오늘 오후쯤 부산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여수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천여 세대의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모텔과 공사장 구조물도 파손됐습니다.
오동도 방파제에서는 높은 파도에 여객선 선원 2명이 물에 빠졌다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가로수가 부서졌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광주전남의 태풍 피해는 모두 139건으로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대로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