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공중화장실 여성 범죄 '꼼짝마'

    작성 : 2016-09-21 18:07:40

    【 앵커멘트 】
    전국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휴대전화를 흔들기만 해도 경찰이나 보호자에게 위험한 상황을 알리는 장치가 광주 공중화장실에 설치됐습니다.

    이번 달까지 광주지역 250개의 공공화장실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위험한 상황에서 여성들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된 공중화장실입니다.

    앱을 휴대폰에 설치한 뒤 휴대폰을 흔들거나 전원 버튼을 누르면 돼 여성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소영 / 광주시 풍암동
    - "사람들이 적게 이용하는 시간대는 공중화장실 이용할 때 불안했는데요. 이런 앱이 있어서 저희 여성들이 조금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

    '비콘'이라고 불리는 이 앱은 112와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해 두면 경찰서와 보호자 휴대전화로 위치 정보가 전송됩니다.

    신고한 사람의 위치는 경찰청 종합상황실을 거쳐 바로 관할 지구대로 통보됩니다.

    ▶ 인터뷰 : 나문효 / 광주시 서구청 녹색환경과 주무관
    - "공중화장실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요.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 광주 서구에서는 49개 공중화장실에 설치를 했습니다. "

    이 장비는 이달 말까지 광주지역 255곳 공중화장실 모든 곳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최근 강남역 묻지마 사건처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