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에 6살 여아 치여 숨져

    작성 : 2016-09-20 05:02:55

    【 앵커멘트 】
    남> 6살 난 여자 어린이가 또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숨진 어린이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혼자 길을 건너던 중이었습니다.

    여> 특히 사고가 난 곳은 시속 30km로 운행 속도가 제한된 어린이보호구역이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5시 30분쯤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앞 횡단보도에서 66살 성 모 씨가 몰던 35인승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6살 한 모 양이 치여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한 양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이 곳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다니는 한 양은 할머니와 함께 하원한 뒤 홀로 놀이터에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할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왔어요. 아이가 친구들하고 놀이터에서 논다고 하니까 그러라고 했어요."

    성 씨는 원생들을 모두 귀가시킨 뒤 돌아가던 길이었는데, 사고가 난 곳은 시속 30km로 운행 속도가 제한된 어린이보호구역이었습니다.

    ▶ 싱크 : 성 모 씨/피의자
    - "옆에 차가 있어서 차가 가려져 있어가지고 조그만 아이가 나온걸 못봤어요"

    지난달 여수에서 두살 배기 원아가 자신이 타고 왔던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숨진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통학차량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경찰은 성 씨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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