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통학차량 사고..대책 없나?

    작성 : 2016-09-20 19:53:29

    【 앵커멘트 】
    어제 6살 여자 어린이가 또 통학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통학차량 사고로 숨진 어린이가 올들어서
    벌써 3명쨉니다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1차적인 원인이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단속과 안전 교육 확대 등의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5시 반쯤 광주시 신가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66살 성 모 씨가 몰던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인근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6살 한 모 양이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지역은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시속 30km로 서행해야 하는 구간이었습니다.

    ▶ 싱크 : 경찰관계자
    -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지침만 지켰어도 이렇게 큰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예요"

    지난달 여수에서는 두 살 배기 원아가 자신이 타고 왔던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통학차량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올해 광주·전남에서만 3명의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대부분 사고 원인이 통학차량 운전자의 안전수칙 위반이라,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2년 마다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교육시간은 단 3시간 뿐입니다.

    교육시간도 짧지만 실습이나 교육 이수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실질적인 교육효과가 이뤄지는지 의문입니다.

    ▶ 인터뷰 : 김경란 / 광주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 "교육시간이 짧은데 가장 중요한 건, 실습이 누락되어 있다는 거구요. 반면에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캐나다의 경우에는 연 40시간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습이 포함되어 있고.. "

    광주시교육청은 뒤늦게 통학차량 안전교육을 연 2회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보다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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