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혼 한 뒤 경기도에서 따로 살고 있었던 남녀가 강진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전 남편이 여성을 강진까지 강제로 데려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사건 사고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늘 아침 7시 반 쯤 강진군 강진읍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성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핸드폰 위치 추적을 통해 찾고보니 강진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과 함께 나란히 누워 숨져있었습니다.
부부사이였던 두 사람은 이혼하고 지금은 경기도에서 따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강제로 강진까지 데려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여자가 미귀가 신고가 들어왔어요. 경기도로 신고가 들어와가지고 핸드폰이 이쪽에서 뜨니까 찾아보라고 공조 수사를 요청했어요."
어제 밤 10시 40분 쯤에는 여수의 한 주택에서 74살 노모와 50살 딸이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외국에 살면서 암 투병 중이던 노모에게
생활비를 지원해 주던 딸은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어머니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활비 문제로 다투던 노모가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딸이 뒤따라 들어간 뒤 둘 다 독극물을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먼저 노모가 방에서 마시고 쓰러지고 딸을 바로 쫓아가서 먹는 걸 조카가 쳤는데 이미 마셔버린 거예요."
경찰은 독극물을 마신 노모를 말리다 딸도 함께 음독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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