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폭염이 언제 있었냐는 듯 무더위는 사라지고 거짓말처럼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8월 마지막 휴일을 맞아 선선해진 가을 바람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가을을 재촉하는 단비가 무등산 등산로를 촉촉히 적십니다.
산행에 나선 시민들은
한층 짙어진 풀내음도 마셔보고, 선선한 바람에 땀도 식혀봅니다.
▶ 인터뷰 : 박석순 / 광주시 화정동
- "바람이 살갑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가을 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인터뷰 : 강민정 / 광주시 치평동
- "이렇게 이틀만에 비 온 다음에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서 산행이 너무 즐겁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나뭇가지가 살랑살랑 흔들립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무더위에 엄두도 못냈던
오랜만의 나들이에 아이와 어른 모두
신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오상숙 / 목포시 옥암동
- "올 여름이 무지무지하게 더웠는데 (지금은)시원한 바람도 불고해서 나오니까 참 좋습니다"
오늘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이
25.5도를 기록하는 등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24~27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초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월요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하게 선선하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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