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복숭아 출하 시기를 맞았지만
주산지 농민들이 세균성 구멍병 때문에 울상입니다.
표면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이파리에 구멍이 뚫리는 병인데, 피해가 순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순천시 월등면의 한 과수원입니다.
구멍이 뚫린 듯 복숭아 표면이 검은 반점으로 흉칙하게 변했습니다.
잎사귀에는 아예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복숭아 잎과 과실 표면에 구멍이나 반점이 생기는 세균성 구멍병에 감염된 겁니다.
▶ 인터뷰 : 김수종 / 복숭아 재배 농민
- "올해 이상기후 관계로 이런 균이 발생해서 농가들의 큰 근심,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
재배 면적의 30%에서 세균성 구멍병이 발생할 정도로 올해 유독 피해가 심각합니다.
개화 시기인 지난 봄 잦은 비바람이 피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서홍일 /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 "병원균이 빗물에 녹아서 바람과 함께 확산되는 병입니다. 금년도에는 봄철 잦은 비바람 때문에 예년보다 피해 정도가 더 심합니다."
세균성 구멍병으로 판매량에 타격을 입었지만 가격은 예년과 비슷해 농민들의 실질 소득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 수확 후 감염된 낙엽을 태워 세균을 없애야 내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