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광주의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축폐사와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으로 확대된 가운데 찜통 같은 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위에 지친 오리들이 입을 벌린 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축사 안에는 대형 선풍기 수십 대가 돌아가고 스프링쿨러에서는 쉬지 않고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오후 4시가 다 된 시각이지만 이곳 오리 축사 안의 온도는 32도를 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닭과 오리 등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종근 / 나주시 세지면
-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물과 선풍기를 계속 틀어주고 있어요. 이번주에만 천 여 마리 났습니다. 폐사가.."
무더위를 견디지 못한 온열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18일 광주에 사는 80대 여성이 텃밭에서
숨진데 이어 오늘은 화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30대 캄보디아 여성 근로자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싱크 : 소방 관계자
- "일종의 일사병 같은 거죠. 증세가 좀 열이 오르고 37도 이상 올랐고요. 몸이 따뜻한 상태였고 "
이달 들어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온열환자가 벌써 2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제 광주와 전남 6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데 이어 오늘은 화순과 영광, 구례 등 3개 시군에 추가로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예보와 달리 주말에 비가 내리지 않고 다음 주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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