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인재...복구 장기화

    작성 : 2016-04-23 07:40:50

    【 앵커멘트 】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이 과속 운행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안전불감증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완전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양세열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수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는 과속 운행이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수 공사 중인 구간은 시속 45km이하로 달려야 하는데, 기관사가 관제 지시를 무시하고 시속 127km로 달리다 탈선한 겁니다.

    기관사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였습니다.

    ▶ 인터뷰 : 한광덕 / 코레일 전남본부장
    - "속도를 몇 km로 갔고 제동은 어디서 걸었으며 어떤 조치를 했는지... 제반적인 시스템 문제나 차량의 문제나 속도의 문제나 전부 다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 이후 해당 구간이 복구 작업에 들어가면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버스로 이동해 열차를 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경기도 수원
    - "기차가 중단돼서 타라고 해서 버스 운행으로 해서 왔는데 확실한 정보도 없고 전화도 안 돼서 많이 불편해서..."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열차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은 오늘 오전부터 가능하겠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c양세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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