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인 오늘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이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후 늦게부터 시작된 비는 내일 아침까지 최고 100mm 가량의 강우량을 보이겠습니다.
천정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나주 영산강변에 노오란 물감이 흩뿌려졌습니다.
한 폭의 풍경화로 뛰어든 사람들은 너도 나도 사진 속 주인공이 됩니다.
▶ 인터뷰 : 최정아 / 광주 신용동
- "가까운 곳에 이런 유채꽃밭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 나들이 꼭 오세요."
유채꽃 한 송이를 머리에 달고 소녀 시절의 감성에 젖어보기도 합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가족*연인과 함께한 봄 나들이는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형광 / 광주 화정동
- "날씨가 흐려가지고 안나올라고 했는데 조카들 때문에 나왔는데 나오기 정말 잘한거 같아요. (나오기 잘했어요)"
전라도의 대표 음식 홍어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코 끝으로 전해지는 알싸한 홍어와 담백한 고기에 잘 익은 김치가 만나면 환상의 궁합입니다.
▶ 인터뷰 : 김도희 / 광주 봉선동
- " 저는 옛날부터 좋아해가지고 오늘 홍어 축제 한다고 해서 남자친구랑 맛있는거 먹으러 놀러왔어요. 엄청 맛있어요. 많이 먹으러 오세요"
늦은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30~80mm, 남해안에는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광주 18도, 목포 15도, 여수 17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KBC 천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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