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당이 호남의 새로운 정치 주도 세력으로 떠오르면서, 지역 정치권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더민주 소속 단체장들의 탈당 가능성과 함께, 지방의회의 양 당간 세 대결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가장 큰 관심은 더민주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탈당 여붑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탈당하지 않겠다고 몇 차례 밝혔지만 대표적 '안철수 계'로 분류되는 윤장현 광주시장은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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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장은 광주가 더민주 4명에 국민의당 1명, 전남은 더민주 14명에 국민의당 1명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무소속 김성 장흥군수와 더민주를 탈당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국민의당 입당을 앞두고 있고, 2년 뒤 지방선거까지는 다른 단체장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지방의회 의원과 지자체장들의 당적 변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것들이 2년 뒤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총선을 거치면서 탈당과 입당이 반복된 지방의회는 오는 7월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본격적인 세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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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광주시의회에서는 더민주가 12석, 국민의당이 8석 등을 차지하고 있고 전남도의회는 더민주 30석, 국민의당 24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의석 수로는 더민주가 앞서지만 현역 국회의원의 대다수가 국민의당으로 채워져 의원들 사이의 이합집산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 싱크 : 더민주 소속 광역의원
- "당대당 구도로 가기 위해서 엄청 노력을 해야지요. 그런 논의를 하면서 의견을 모아가야지요. 그러나 쉽지는 않을 것이고.."
▶ 스탠딩 : 이형길
국민의당이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떠오르면서 광주전남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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