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13 총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관심지역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광주 광산구을 선거구로 가보겠습니다.
광산구을 선거구는 전*현직 지역구 의원 간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입니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민중연합 등 5개 정당 후보에, 무소속까지 모두 6명이 뛰어들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kbc 여론조사에서 더민주의 이용섭 전 의원과 국민의당 권은희 현 의원이 3.8%포인트 차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2년 전 광주시장 선거 출마로 사퇴했던 전 의원과 이에따른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현 의원 간의 맞대결로,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광주 광산구을 선거구의 쟁점과 변수를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을 선거구는 전현직 의원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면서, 광주전남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선거구 중 한 곳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는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지내며 쌓은 중앙 인맥을 강조하며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CG
광산 다목적 종합콤플렉스 타운을 만들어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주연구개발특구를 활성화시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합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는 1년 8개월의 짧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숙원이었던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결정을 이끌어 낸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CG
20대 국회에서는 한전 제2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강소기업을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화두로 떠오른 삼성전자 생산라인 이전 대책에 대해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더불어민주당 후보
- "하남산단의 노후화 문제는 심각합니다. 이제 정부의 혁신산단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리모델링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것입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국민의당 후보
- "단기적으로는 일시적인 경영악화에 따른 금융지원 같은 대책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체질 개선을 통해서 스스로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CG
k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는 불과 1.7퍼센트포인트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CG
이용섭 후보는 20대와 40대로부터, 권은희 후보는 50대 이상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어느 연령대에서 투표장에 많이 나갈 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두 야권의 최대 승부처로 관심을 받고 있는 광산구을 선거구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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