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 유치 공약을 두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공방을 벌인데 이어 광주형 일자리 공약에 대해서도 후보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성이 부족해 이맘때면 나오는 선거용 구호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민주의 삼성전자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 공약을 둘러싼 논란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더민주 광주시의원들이 5공식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광주경제를 정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쪽에서는 양당 후보들이 앞다퉈 삼성과 기아차 활성화를 통한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이슈는 선거전 초기부터 해당 지역구의 이용섭*권은희 후보가 "프리미엄 기지 역할 강화"와 "협력업체보호법 제정"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총선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후보들이 너도나도 해결을 약속하고 있지만, 대부분 실체 없이 면담과 대책을 요구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과 광주시 모두 기대보다는 우려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권이 논란만을 부추겨 기업에게 부담만 주고/ 총선이 끝난 뒤 나몰라라 할 경우 / 오히려 실현 가능성을 어렵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후보 입장에서 공약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앞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 되거든요. 정치권과 함께 노력해야돼요"
총선판을 뜨겁게 달고 있는 삼성전자 이슈가 선거 뒤에도 계속될 지, 아니면 또다시 헛구호에 그칠 지 지역 유권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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