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 방식을 확정했는데, 현역 물갈이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은 야권연대와 표적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분열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더민주가 광주전남 선거구 9곳의 공천 방식을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CG1)
현역의원이 없는 광주 북구을과 광산구갑은 경선을 치르게 됐고,
(CG2)
나주*화순과 광양*곡성*구례, 또 담양*함평*영광*장성과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현역 의원들의 단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CG3)
영암*무안*신안과 순천,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는 현역의원들을 포함한 경선이 치러집니다.
현역의원들이 모두 살아 남은데다, 발표되지 않은 곳들은 공관위와 비대위 사이의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홍창선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이젠 새 사람이 들어가서 뭔가 희망을 갖게 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하고 있어요. 좀 기다려보세요"
(CG4)
국민의당은 여수을 주승용 의원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고, 순천은 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등 2곳만 공천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야권연대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최근에는 표적 공천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천정배 대표가 안철수 대표의 입장 변화와 공천심사 재심을 요구하며 당무를 거부한 가운데, 천정배계로 분류되는 김영집 국민의당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등 옛 국민회의 인사들은 다음주 초부터 순차적으로 탈당을 감행하겠단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영집 / 국민의당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는 불공정 공천에 대해서 시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저는 중대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당 창당발기인들은 천 대표가 계파정치를 부활시키며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비난하며 탈당을 촉구하는 상황입니다.
공천과 야권연대를 둘러싼 잡음과 갈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정국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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