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세월호 210일만에 수색종료, 가족들도 동의

    작성 : 2014-11-11 20:50:50

    정부가 세월호 참사 210일 만에 실종자 수색작업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진도에서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도



    정부의 대국민 담화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수색작업 종료에 뜻을 함께 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싱크-이주영/해양수산부 장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 작업의 종료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정부가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의 종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210일 만입니다.







    선내 붕괴가 가속화되고 겨울로 접어들면서 해상 여건도 악화돼 수색작업을 계속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수색을 계속하다 잠수사 등의



    희생자가 또 발생할 우려가 있고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할 가능성도 희박해져 결국 수색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싱크-이주영/해양수산부 장관



    "안전에 관한 현장의 거듭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잠수에 의한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 담화 직후 실종자 가족들도



    진도체육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수색종료를 요청했습니다.







    무리한 수색작업으로 또 다른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듣고



    한 달여간 고심해 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잠수사의 안전이라 생각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싱크-민동임/세월호 실종자 가족



    "저희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평생을 슬픔에 잠겨 고통속에 살아가는 분들이 이제는 더이상 생겨서는 안 되겠다고 의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수색이 중단되더라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 인양 등의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습니다.







    진도에 운영 중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당분간 축소 운영한 뒤 해체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세월호 인양은 조만간 실무협의기구를



    구성해 해상 여건과 선체 상태 등의



    기술적 검토와 가족,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양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걸리고



    비용도 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인양 여부와 방법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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