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전남 동부지역에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가로수가 뿌리채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일 새벽 1시 만조 때 너울성 파도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여수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승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스탠드업-박승현
네. 이곳 여수에도 양동이로 퍼붓는 듯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거센 바람까지
불고 있어 태풍의 위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
(VCR)
강한 비바람으로 여수시내 곳곳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거나 뿌리채 뽑히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에는 여수시 여서동의 한 호텔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지면서
도로 맞은편 2층 식당 유리창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유리 파편이 식당 안으로 튀어
21살 최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추락한 구조물에 주차 차량이
부서졌습니다.
해상에는 집채만한 높은 파도가 일면서
2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여수지역 각 항포구에는 어선 5천여 척이 긴급 대피해 있는 상탭니다
만성리해수욕장과 오동도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과 너울성 파도가 우려되는
해안도로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나크리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지난 2012년 태풍 산바로 큰 피해를 봤던 여수엑스포장과 80만 그루의 나무가 식재된 순천만정원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남해안 만조시간은 내일 새벽 1시쯤입니다.
만조시간이 태풍이 근접하는 시간과 겹치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여수에서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