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여수에 살고 있는 1세대 한센인들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전인데요...
100년 만의 외출이란 주제 만큼이나 어렵게 결심한 한센인들의 세상과의 소통이 잔잔한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송도훈기잡니다.
자신들을 외부에 드러내기 원치 않던
한센인들이 오랜 망설임 끝에 사진으로
세상과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고통스러워 하는 여성 한센인을 보살펴주는 이웃의 또다른 한센인. 그들의 이웃은 늘 그들뿐이었습니다.
병으로 시력을 잃은 한센인이 걷지 못하는 다른 한센인을 도와 교회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20여 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센인들을
대해준 율촌 백합식당 주인 김옥희가
한 한센인과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여수의 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지난해 여름부터 여수 애양원과 인근 도성마을 1세대 한센인 100여 명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들입니다.
인터뷰-박성태/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촬영은 잘 마쳤지만 자신들이 노출되면
후손들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해
사진 전시를 반대하는 한센인도 있었습니다
싱크-이동훈 /여수 애양원교회 장로
"처음에는 조금 피하고, 사진을 찍지 말고...제 사진도 그렇게 했습니다만 알고 보니까 보람 있는 작가고..."
100년 만의 외출 사진전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면서 여수 전시회에 이어 다음달
서울대학교와 서울선재미술관 두 곳에서도 초청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사진촬영이 이뤄졌던 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은 한 때 호황을 누리던 양돈업이 거의 폐업되고 지금은 고령의 한센인 100여명이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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