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순천에서 발견되면서 그동안 수색의 허점에 대한 검경의 책임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여> 또 유 전 회장의 시신이라고 하기엔 여전히 의문점이 많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정경원 기잡니다.
유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두 달이 넘도록 유 전 회장의 뒤를 쫓아온 검경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경은 순천 송치재 별장을 덮쳤던
지난 5월 25일 오후부터 일대 수색을 강화했다고 하지만, 불과 차로 10분 거리에서 유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패된
상태로 발견돼 수색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책임론이 불거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시신 발견 뒤 한 달이 지나서야 DNA 검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도 검경이 수사를 지지부진하게 진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검경은 시신을 정밀 분석하기 위해
오늘 새벽 유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도권으로 옮기고, 오전 9시에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브리핑을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경찰 관계자/ "정밀 DNA 조사 하면 24시간 안에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아니면 3~4일 걸릴 수도 있고 사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유 전 회장의 시신으로 확인되더라도
풀어야 할 의문점은 산적해 있습니다.
유 전 회장이 송치재 별장을 떠난
5월 25일까지는 살아있다고 확인되는데,
18일 만에 지문 채취마저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는 점과 무더위에도 겨울 점퍼를 입고 있었다는 점 등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특히 계속 조력자들과 함께 생활하던
유 전 회장이 백골이 다 된 상태로
발견됐다는 점 역시 이해하기 힘듭니다.
시신이 유 전 회장의 것이 맞다면
자살인지 타살인지 등 어떻게 숨졌는가에
대해서도 검경이 풀어야할 과젭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규명 등 검찰의 수사도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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