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조직개편안을 놓고 광주시와 시의회 간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측근 챙기기용 조직개편이라는 지적과 시정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의회가 오는 28일 공청회를 거쳐
민선 6기 광주시 조직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확정짓기로 했습니다.
조직개편안은 당초 이달 임시회 회기 내에 통과될 예정이었지만, 시의회 안팎에서
시장 측근 챙기기용 조직개편안이라는
비판이 일며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인터뷰-주경님/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현재 2개로 나눠져 있는 혁신단과 추진단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있어 처리 보류"
민선 6기 인수위원 등이 짠 조직개편안에는 시청 외부에서 임용할 수 있는 개방직
준국장급 자리가 2개 신설됐습니다.
광주시는 외부 인사를 채용할 수 있는
자리가 늘어서 시장측근 챙기기라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항변합니다.
또 조직개편안 처리 무산으로 정기 인사가 늦어지고, 국비 예산 확보 등 시정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신기/광주시 기획조정실장
"민선6기 광주시가 역동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안 처리가 조속히 이뤄져야"
다음 달부터 광주시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시작돼 조직개편안 처리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시의회는 공청회를 통해 확정된 의견이
반영되면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처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민선6기 시작부터 의회와 집행부가 벌이고 있는 힘겨루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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