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제 텃밭은 없다 "영토 전쟁 시작"

    작성 : 2014-07-21 08:30:50
    남>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재편된 지방은행들이 전국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광주은행은 오히려 서울의 지점 4곳을 축소했습니다. 이유가 뭔 지 강동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S 금융지주의 핵심인 부산은행이 광주에 첫 영업점을 냈습니다.

    서울 4곳과 인천 등에도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은행은 조만간 대전과
    경북 구미에도 점포를 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영봉 / 부산은행 부행장
    "10월에 경남은행이 자회사로 편입되는 등 전국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금융 계열의 지방은행 매각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지방은행이 BS, DGB, JB 금융으로 재편되자 지방은행들이 이젠 외형을 넓히기 위한 총성없는 전쟁에
    나섰습니다.


    대전에선 JB금융의 전북은행과 부산은행이 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부산은행이
    경북 구미에 진출하려고 하자 대구은행은
    김해지점과 DGB 캐피탈 창원지점을 내며
    맞불을 놨습니다.

    지방은행의 영토 확장은 서울에 본사를 둔
    시중은행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지난해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0% 가까이 급락했지만, 지방은행은 9.8%로 감소폭이 낮아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하지만, 광주은행은 이런 추세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은행은 어렵사리 진출한
    서울 8개 점포 가운데 절반인 4개 점포를 최근 폐쇄했습니다.

    JB금융의 전북은행이 서울에 14개 지점을 갖고 있어 중복을 피하기 위한 조칩니다.

    하지만, 다른 지방은행들이 무한 경쟁을
    표방하며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텃밭만을 지키는 소극적인
    경영이 바람직한지 검토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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