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소방관
5명의 끈끈했던 동료애가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오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임시 분향소에는 노란
리본이 걸린 가운데 순직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광주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
눈물로 범벅이 된 유가족들이 오열이
끊이지 않습니다.
무너지지 않으려 애를 써 보지만
끝내 주저앉고 맙니다.
일부 가족은 울다 지쳐 탈진해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싱크-유가족/아우, 마음이 아프지 그걸 어떻게 말로 해 살아있는 것 같아 실감이 안나
헬기 추락으로 검게 타들어 간 땅을 보며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어제 사고로 숨진 박인돈 소방위의
아들, 딸이 남긴 메시지는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세월호 수색 지원을 위해 나선 하늘길.
분향소에는 석 달 전 팽목항에서처럼
노란리본이 내걸렸습니다.
학생들과 주민들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소방대원들을 추모하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대를 놓지 않았던
소방대원들에게 고마움과 애도의 뜻을 함께 전했습니다.
정성철 소방교를 비롯한 5명의
소방대원들은 항공 5형제로 불릴 만큼
우애가 깊었습니다.
근무가 있든 없든 언제나 함께했던 이들의 완벽한 팀워크는 주위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정 소방경 등 5명의 장례는
21일부터 5일장으로 일터가 있는 춘천서
치러지고 시신은 내일 쯤 유가족에게
인도됩니다.
현재는 DNA 검사와 시신 복원을 위해 장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진 상탭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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