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세월호 침몰 9일째, 수색일지

    작성 : 2014-04-24 20:50:50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가

    난 이후 구조작업은 날씨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계속 지연되면서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사고 초기 귀중한 시간을 그냥 보내고

    구조팀은 나흘째 밤부터 배 안에 진입해

    본격적인 수색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수색 기록을 정경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전날 밤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세월호는 47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CG-신고 접수 40여 분 뒤)

    해경과 행정기관, 인근 어민들은

    곧바로 긴박한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싱크-"저기 학생 두 명 있어요, 두 명. 배 뒤집어지니까 빨리 해야 돼요"



    결국 세월호는 침몰했고, 174명이 목숨을 건졌지만 당일 5명이 숨지고 290여 명은

    실종됐습니다.



    (전환)



    (CG-사고 발생 15시간 반 뒤)

    수중 수색은 사고 다음날인 17일 새벽이

    돼서야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워낙 물살이 빠른 지역인데다

    거센 바람까지 몰아치면서 뚜렷한 성과없이 시간만 흘렀습니다.



    싱크-민간잠수사

    "지금 상황이 많이 안 좋아요. 여기보다 10배는 더 나쁘다고 보면 돼요"



    (전환)



    (CG-사고 발생 50시간 뒤)

    실종자 가족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선체에 공기 주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공기 주입 1시간 만에 그나마

    수면 위에 드러나 있던 뱃머리가 물 속으로 잠기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전환)



    (CG-사고 발생 나흘째)

    배 안에 진입하지도 못 한 채 골든타임

    72시간이 허무하게 지나자 실종자 가족들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구조팀은 이날 밤이 돼서야 세월호 내부로 진입해 본격적인 수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환)



    (CG-사고 발생 닷새째)

    시신 유실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됐지만, 해경이 이 부분에 대해 조치를 시작한 것은 사고 발생 닷새째부텁니다.



    해경은 사고해역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수중음향탐지기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실종자 가족

    "아무런 매뉴얼 없이, 시스템 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거예요. 수동적으로 그냥. 말이 됩니까, 이게"



    구조팀은 3층과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간 끝에 하루 동안

    희생자 25명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전환)



    엿새째부터는 수색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특히 22일부터 사흘간 조류가 가장 느리다는 소조기를 맞아 많은 인력을 투입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첫날 구조됐던 174명 외에

    지금껏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여전히 100명이 넘는 승객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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