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구조 소식없이 사망자 수만 늘어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은
이제 생사만이라도 알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사고 첫날부터 실종자 가족들로 가득찼던 진도 실내체육관.
워낙 실종자가 많았던 터라 5백여 명의
가족들이 2,3층까지 가득했지만 이젠
빈 자리가 훨씬 더 많습니다.
사고 이후 구조된 생존자는 한 명도 없이 수습된 희생자와 함께 가족들이 떠나면서 체육관엔 이제 백여 명만이 남았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혹시나 희생된 가족을 찾지 못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싱크-실종자 가족(음성변조)
"전에는 빨리 안 나와서 힘들었는데 그때는 빨리 꺼내는게 목적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안전하게 꺼내는 것이 목적이에요.
많은 전문 잠수사들이 참여했으면.."
사망자 가운데 일부가 사고 선박을 벗어나
해상에서 발견된 터라 걱정은 더 큽니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미 조류에
휩쓸려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함께 제주여행에 나섰다가 자신만 홀로 해경에 구조된 남편은 찾지 못할까
늦어지는 구조작업에 애가 탑니다.
싱크-실종자 가족(음성 변조)
"고생하시는 거 압니다 상황 어려운 것 압니다. 제 집사람도 아직 안에 있습니다.
흐트러지지 말고 합심해서 구하세요
잘잘못 따지지 말고 사람부터 구해주세요."
하루하루 시간은 지나가는데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를 기다리는 가족들.
깊어가는 절망 속에 이젠 가족의 생사라도 확인할 수 있길 애끓는 눈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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