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으로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은 갈수록 줄고
동네 슈퍼는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순천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역전시장.
각종 농수축산물의 집산지로 10여 년전만
해도 늘 고객이 북적이던 명물시장이었지만 그 모습이 온데 간데 없습니다.
불과 몇 백미터를 사이로 대형 마트 2곳이
잇따라 들어서 시장을 찾는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매출은 5년전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고
명절 특수도 이미 사라진지 오랩니다.
인터뷰-염동국/시장 상인
"
동네 슈퍼마켓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대형마트와 SSM의 입점에다 편의점까지
급격히 늘어나 아파트 상권을 낀 점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순천지역의 경우 지난 2010년 3백30여곳에
달하던 동네 슈퍼마켓이 1년 사이 백여곳
가량이 문을 닫은 반면 체인점 구조의
편의점은 30여곳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뷰-김서운/슈퍼마켓 상인
"
대형 마트와 SSM 27곳이 입점해 있는
광주시는 인구 4만 7천명당 1개꼴로
인천시의 4만 9천명과 비교해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스탠드업-이동근
"하지만 골목 상권을 노린 대기업의 입점
시도가 잇따라 광주와 목포 등지에서
상인들과의 갈등은 물론 지자체와 법적
공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의 조사 결과,지난 99년 7조6천억원이던 대형마트의 매출은 33조 7천억원으로 네배 증가한 반면 전통시장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통시장 1km이내에 대형마트 입점을 금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법 제정 이전에 들어서 규제대상이 아니거나 업종을 위장해 기습 개점을 하는 편법도 늘고 있어 동네상권이
갈수록 무너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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