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올해 9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는 4,551만 원인 반면 광주는 1,79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올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590만 6천 원으로 전달 보다 0.58% 상승했습니다.
3.3㎡(1평)로 환산하면 1,952만 4천 원입니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77만 9천 원으로 전달 대비 2.76% 하락했지만 평당으로 보면 4,551만 1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의 ㎡당 평균 분양가는 545만 5천 원(3.3㎡ 당 1,796만 8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5대 광역시와 세종시 평균(647만 7천 원)보다 100만 원가량 낮았으며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538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이처럼 서울 등 수도권과 다른 광역시에 비해 평균 분양가는 낮지만 중앙 브랜드와 입지가 좋은 단지는 2천만 원을 훌쩍 넘어섰고, 지역 최초로 3천만 원을 돌파한 단지도 나오는 등 고분양가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미분양 급증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가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광주도 평균이 1,800만 원이지만 대단지의 경우 대부분 2천만 원을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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