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부동산 매입 늘어..절반 이상은 중국인

    작성 : 2023-11-01 07:36:27
    ▲사진: 연합뉴스 

    부동산 시장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입은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외국인 부동산 매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중국인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총 8만3,512호로, 이 중 53.7%인 4만4,889호를 중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들의 주택담보대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대상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조3,040억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은행의 외국인 주담대 잔액은 2019년 말 2조455억원, 2020년 말 2조2,340억원, 2021년 말 2조2,915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중국인 대상 주담대 잔액이 1조3,338억원으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인 대상 주담대는 2019년 말 1조719억원에서 3년 반 만에 24.4%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대상 주담대 증가율인 12.6%의 두배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 #외국인 #중국인 #주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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