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 명의 선수를 보강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9일 2년 만에 2차 드래프트 개최했고, 올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지명이 이뤄졌습니다.
KIA는 1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 3라운드에서 KT wiz 내야수 이호연을 선택했습니다.
올 시즌 8위였던 KIA는 최대 5명까지 지명이 가능했지만, 전력 보완이 필요한 핵심 포지션에 집중하며 두 명만을 데려왔습니다.
이태양은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로 한화에 지명된 뒤 선발과 불펜을 오간 전천후 불펜자원입니다.
2014년에는 선발로 7승 10패 평균자책점 5.29 등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를 떠나 SK와이번스(SSG랜더스 전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2022년 통합우승 당시에는 8승 3패 112이닝 평균자책점 3.62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듬해 FA로 친정팀에 복귀한 이태양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0경기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3으로 좋은 모습이었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올 시즌엔 2군에서 27경기 8승 3홀드 평균자책점 1.77로 호투했지만, 1군에선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해 14경기(평균자책점 3.97)에 그쳤습니다.
KIA는 이태양에 대해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고,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베테랑 우완 투수"라며 "선발, 중간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영입 대상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고, 전천후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태양과 함께 내야수 이호연을 품으며 내야 보강에 대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호연은 지난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습니다.
1군 6시즌 통산 타율 0.262 6홈런 42타점 등을 기록했고, 특히 올 시즌에는 첫 3할(0.343 70타수 24안타) 고지에도 올랐습니다.
KIA는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한 바 있고, 타격에서 재능이 있는 선수이다"라며 "즉시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내야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IA FA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아 팀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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