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하려"...광주은행, 10억 원대 직원 횡령 2년 만에 발견

    작성 : 2025-11-19 15:46:40 수정 : 2025-11-19 16: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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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에 투자하기 위해 10억 원대 횡령을 저지른 광주은행 직원이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19일 광주은행 공시에 따르면 지역개발 관련 부서 직원 A씨가 지난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대출금 이자 등 10억 6,400만 원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은행 측은 9억 900만 원은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손실 처리할 예정입니다.

    A씨는 가상화폐 투자 목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이자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는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은행은 최근 PF 대출 내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A씨의 비위 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은행은 A씨를 대기 발령 조치하고 형사고소하는 한편 내부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광주은행은 "PF 대출 이자율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횡령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A씨에 대한 내부 감사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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