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대응팀 오늘 캄보디아행...한국인 구금자 송환 협의

    작성 : 2025-10-15 08:38:36
    ▲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15일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캄보디아로 합동 대응팀을 파견합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응팀은 이날 오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경찰청,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당국자도 대응팀에 참여합니다.

    대응팀은 현지에서 캄보디아 고위급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협조를 촉구하고 부검 및 유해운구 절차, 공동 조사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연합뉴스]

    아울러 현지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송환 계획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63명이 구금된 상태로 파악되는데,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인부터 국내로 데려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현지에 남겠다고 버티고 있어 얼마나 신속하게 송환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정부는 이들의 국내 송환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현지로 파견해 대사관 업무 총괄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대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당장 인사가 어려운 만큼 대사급 인사를 보내 상황을 관리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