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에서 통일교 교인이 대거 확인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에게 지배당한 정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통일교 11만, 신천지 10만, 전광훈 세력 등을 합치면 그 당은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에게 지배당한 정당이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일반당원이 아니라 당내 선거권을 가진 매달 1000원씩 내는 책임 당원들이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것"이라며 "실제로 당내선거에서 투표하는 책임당원은 60만 명 내외인데 이들만 하더라도 당내유권자의 1/3이 넘고 교주 지령에 따라 이들의 투표율은 거의 100%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당은 윤석열 이후 모든 당내 선거에서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의 지령에 따라 지도부와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꼭두각시 정당이라는 거다. 자유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라는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 정당에 기생한 사이비 책임당원 척결하고 이를 주도한 친윤세력 ,또 이에 편승한 친한세력을 척결하지 않고는 그당은 다시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8일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0만명 이상의 명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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