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중학생 건드려" 신고...알고 보니 '길거리 캐스팅'

    작성 : 2025-09-17 14:29:09
    ▲ 자료이미지

    인천 송도에서 중학생 유인 신고가 접수됐는데 조사 결과 연예기획사의 '길거리 캐스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쯤 연수구 송도동 모 중학교 앞에서 누군가 중학생을 유인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한 여성이 여학생들을 툭툭 건드리고 데려가서 물어보는 것 같다"고 경찰에 전했습니다.

    경찰은 CCTV와 차량 번호를 토대로 미성년자 유인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여성을 추적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연예기획사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당시 기획사 대표가 모는 차량에서 내린 뒤 중학생 2명에게 사원증을 보여주면서 부모 연락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출소에 출석한 A씨는 "모델로 섭외하고 싶은데 부모에게 의사를 물어보기 위해 연락처를 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기획사 사장도 파출소로 와서 A씨가 실제 직원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범죄 연관성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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