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의 도심 물놀이 공원 폭염 속 인기 상한가

    작성 : 2025-08-03 21:17:50

    【 앵커멘트 】
    무안군이 남악신도시 중심 공원에 무료로 운영하는 물놀이 시설이 역대급 폭염속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데다 깨끗하고 안전한 관리로 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인파로 대성황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 도청을 마주 보고 있는 무안 남악공원에 최근 들어선 물놀이 시설.

    공중 물통에서 쏟아지는 물세례를 받아도, 우산 폭포 아래서 센 물줄기를 맞아도 마냥 신이 납니다.

    물 미끄럼틀을 타고 물장구를 치고 물총 싸움을 하다보면 무더위는 온데간데없습니다.

    ▶ 인터뷰 : 박서은·민소영 / 강원도 원주시
    - "친구가 추천해 줘서 왔거든요 애들이 너무 시원해하고 좋아해서 이번 주에 한 번 더 방문할 거 같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곳 물놀이 공원엔 평일 700명...주말엔 3천 명까지 찾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은 데다 매일 물을 갈아주고, 안전요원들의 꼼꼼한 관리가 미덥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진영·노아 / 목포시 석현동
    - "(안전요원들이) 방송하시면서 아이들이 뛰지 않고 다치지 않게 관리를 너무 잘 해주셔서 저희가 애들 데리고 오기에 너무 편하게 잘 놀고 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평범한 공원에 복합 놀이시설이 들어선 데는 젊은 세대가 많은 인구 5만의 신도시에 변변한 놀이공간이 없다는 주민 여론이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김산 / 무안군수
    - "4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하며 특히 물놀이 시설을 겸비하여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 아래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주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장소입니다."

    물놀이 공원에 인파가 몰리면서 침체에 빠진 상권까지 덩달아 살아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금이랑 / 간이음식점 사장
    - "(물놀이 공원 개장이) 이제 시작인데 커피숍 할 때보다는 나아진 거 같습니다 (매출이) 30~40% 정도 좋아진 것 같아요."

    무안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도심 중앙공원에 조성한 복합 놀이시설.

    폭염 속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기 회복에도 보탬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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