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ISS 도킹 성공 우주인 4명 안착...드래건 캡슐 6번째 비행

    작성 : 2025-08-02 21:57:56 수정 : 2025-08-03 00:10:40
    ▲ 2일 ISS에 도착한 우주비행사들(앞줄 가운데 파란 옷 4명) [연합뉴스]

    스페이스X 우주선이 미국, 일본,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해 약 15시간 만에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가 생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은 미 동부시간 8월 1일 오전 11시 44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발사체의 1단 로켓 부스터는 약 2분 40초 만에 2단 우주선 기체와 분리된 뒤 부드럽게 하강해 지상에 착륙했고, 발사 9분여 만에 드래건 캡슐이 우주 궤도에 진입했고, 15시간 비행 뒤인 2일 새벽 ISS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크루-11' 임무에는 NASA, 일본 JAXA, 러시아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인 4명이 탑승했습니다.

    이로써 ISS 체류 인원은 일시적으로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우주인들은 약 6개월간 머물며 과학 실험과 달 착륙 시나리오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일환인 달 남극 부근 착륙 시나리오 실험 등에 나섭니다.

    NASA는 예산 절감을 위해 ISS 체류 기간을 현재 6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에 사용된 드래건 캡슐은 2020년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 비행으로, NASA는 한도를 5회에서 늘려 다시 인증했습니다.

    향후 드래건의 비행 허용 횟수는 최대 15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임무는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갈등 이후 약 두 달 만에 진행돼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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