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일 김민석 인준안 표결 방침..국힘 "일방 개최? 의총 열 것"

    작성 : 2025-06-26 17:22:09 수정 : 2025-06-26 17:52:01
    ▲ 김민석 총리 후보자 미소 지으며 인사청문회 출석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표결 방침을 세웠습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국민의힘과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내일)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우원식) 의장께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안 되더라도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총리 인준이 필요해 30일에 본회의를 열어달라고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양당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찬 회동을 갖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문진석·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청문회가 파행된 현 상황보다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위한 협상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당 합의 불발에 따라 민주당은 27일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 등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공석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4선 이춘석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3선 김교흥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3선 한병도 의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예결위원 명단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국민의힘은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본회의를 일방 개최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대해 "원내 지도부가 논의하고, 의원총회도 열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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