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현지 시각)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은 2.8%로 예측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트럼프 관세 전쟁이 글로벌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을 반영해 전망치를 크게 내린 것입니다.
통상 전쟁의 중심에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도 기존보다 각각 0.9%포인트, 0.6%포인트가 낮아지는 등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IMF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올해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가별로 미국은 올해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IMF는 1월에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직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번에는 0.9%포인트를 낮췄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4.0%로 예상됐습니다.
직전보다 0.6%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1.0%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1월 발표 대비 올해는 1.0%포인트 낮아진 반토막 난 수치입니다.
IMF가 세계 및 주요국 경제 전망을 줄줄이 하향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조치와 상대 국가의 맞대응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MF는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등을 거론하면서 지난 1세기 동안 보지 못한 수준의 관세율이라며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충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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