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6월에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지역 무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 대승에 이어 탄핵정국을 거치며 지역 단체장들의 민주당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22개 시군 중 15곳의 당선자를 냈습니다.
무소속 시장ㆍ군수가 7명이나 당선되면서 체면을 구겼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인 압승을 거두면서 상황이 빠르게 변했습니다.
무소속 단체장들의 민주당 복당이 줄을 이었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을 시작으로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산 무안군수 등 지난해에만 3명이 복당 절차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정인화 / 광양시장
- "작년 총선 이후에 당으로부터 복귀하라는 요청이 있어서 조건 없이 복귀를 했습니다. 당과 시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 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말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민주당 합류 움직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김희수 진도군수가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박지원 의원의 영입 제안으로 복당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진도군수
-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같은 당 소속이면 중앙과 지방의 연결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김 군수의 복당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민주당 소속의 단체장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무소속인 박홍률 목포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의 경우 차기 지방선거까지 1년 넘게 남아 있어 언제든지 복당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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