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가결..될 때까지 탄핵 vs 반발

【 앵커멘트 】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한 대행의 직무가 정지되고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직무를 승계받게 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192명이 표결에 참여했고, 전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조경태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은 이번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계엄가담과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을 이유로 민주당에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지 하루만입니다.

▶ 싱크 : 우원식/국회의장
-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총 투표수 192표 중 가 192표로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결 정족수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총리 탄핵 기준인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을 요건으로 가결을 선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싱크 :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도대체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하여 정치를 합니까. 탄핵하려고 정치합니까. 한덕수 총리 다음은 누가 또 탄핵 대상자입니까."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한 총리와 이를 감싸는 여당은 내란 동조세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환율은 계엄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석열 추가 담화, 한덕수의 헌재재판관 임명거부 성명에 폭등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의 직무는 국회 탄핵 의결서를 받는 시점부터 정지되고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승계받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관이 임명될 때까지 탄핵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 국민의힘의 반발도 커질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