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1순위 광산구 삼거동

    작성 : 2024-12-23 21:25:40
    【 앵커멘트 】
    두 차례 공모가 무산됐던 광주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1순위에 광주 광산구 삼거동 일원이 선정됐습니다.

    광주시는 주민 열람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8월쯤 최종 입지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서구 1곳과 광산구 3곳 등 모두 4곳이 응모한 3차 자원회수시설 입지 공모 평가 결과 광산구 삼거동이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입지적, 사회적, 환경적, 기술적, 경제적 조건 등 5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삼거동이 다른 후보 지역들보다 입지 조건과 환경성 평가 조건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싱크 : 최재완/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장
    - "왕복 4차선 도로가 접하고 있어 접근성과 진입 여건이 양호하며, 자연환경 훼손이 최소화된다는 점이 타 후보지에 대비하여 우수하게 평가되었습니다."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후보지 중 유일하게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행정절차가 단축될 수 있다는 점도 선정 이유로 꼽혔습니다.

    광주시는 다음 달 후보지 선정 내용을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 싱크 : 정현윤/ 광주광역시 기후환경국장
    - "이 사업이 끝날 때까지 찬성과 반대가 계속될 것 같은데요. 찬성과 반대 의견은 어떻게든 합리적인 방안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 방안을 잘 모색해서 같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8월이나 9월쯤에는 최종 입지를 확정하게 됩니다.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 건립 후보지가 세 번째 공모 끝에 선정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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