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 "역사의 기록 남겨 본보기 삼아야"
사제들 1,466명 시국선언 "본 적 없는 파괴와 폭정의 짐승"
'윤석열 탄핵안' 국회 제출..5일 0시 1분 기해 본회의 회부
박주민 "국힘 의원들도 이미 찬성..헌정질서 위협 제거해야"
사제들 1,466명 시국선언 "본 적 없는 파괴와 폭정의 짐승"
'윤석열 탄핵안' 국회 제출..5일 0시 1분 기해 본회의 회부
박주민 "국힘 의원들도 이미 찬성..헌정질서 위협 제거해야"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9개 언론현업단체들이 "위헌적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서 '대통령' 호칭을 떼기로 했습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오늘(4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언론의 헌법적 가치, 언론 자유, 헌법적 가치를 짓밟은 그런 자들은 진짜 역사의 법정 그리고 실제 현실의 법정에도 세워야겠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진짜 기록으로 남기고 국민적 본보기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실제 오늘 오전 발표한 긴급기자회견문에도 이들 단체들은 '대통령'을 떼고 '윤석열'이라고 이름만으로 지칭했습니다.
앞서 천주교 사제들 1,466명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에도 사제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윤석열 씨'라고 지칭하며 사람이 어째서 이 모양인가"라며 "어디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파괴와 폭정, 혼돈의 권력자를 성경은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고 아주 튼튼한 네 번째 짐승'이라고 불렀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통령 호칭을 떼기로 한 것과 관련해 윤창현 위원장은 "언론 현업 단체들 간에 동의가 있었다. 계엄 포고령에는 직접적으로 언론을 지목을 해서 계엄사 통제를 받게 하겠다고 규정하고 있다. 언론 자유의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것을 공식화했기 때문에 민주 헌정질서를 책임질 수 있는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저희는 지금부터 규정을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언론자유와 윤석열 정권,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양립할 수 없는 대척점에 서버렸다. 더 이상 헌법 가치, 언론 자유와 헌법 가치를 유린하는 자를 국민이 주권을 위임한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오늘 회견문에서도 밝혔지만 즉각적으로 저 사람에게 위임된 권력이 회수돼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의회, 한국기술인연합회 등 단체들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권자인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6당은 오늘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안과에 '대통령(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으로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5일 0시 1분을 기해 국회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 공지를 통해 "우선 오늘 본회의를 자정이 지난 시점에 개의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결을 해야 하니 토요일(7일)까지는 비상대기를 해야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찬성표가 나와야 하는데 이와 관련 박주민 의원은 오늘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이미 10명 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번 계엄이 위헌적이고, 위법적이다라고 인정을 했어요. 그거는 탄핵 사유가 있다는 걸 인정한 셈이 되는 거고"라며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헌정질서가 다시 침해되지 않기 위해서 헌정질서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이게 어떻게 보면 헌법기관으로서의 국회의원의 역할이지 않습니까?"라며 "지금 가장 큰 헌정질서의 위험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에요. 그렇다면 이제 탄핵 절차에 찬성을 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 거죠"라고 거듭 탄핵안 가결을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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