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범' 공화당원 20살 백인 남성 '크룩스'..100여m 거리서 쐈다

    작성 : 2024-07-14 15:05:02 수정 : 2024-07-14 15:09:44
    ▲총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유세현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저격한 용의자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20살 백인 남성으로 이름은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당원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13일(현지 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쏜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하던 무대에서 119m 이상 떨어진 한 공장 지붕에 올라가 총을 쐈습니다.

    ▲현장에 있던 비밀경호국 저격수 [연합뉴스]

    그는 총격 이후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에 의해 사살됐고, 용의자가 사망한 현장에서는 AR 스타일 소총이 수거됐습니다.

    20살의 백인 남성인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설 파크는 유세장이 있는 버틀러 카운티로부터 남쪽으로 약 64㎞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현지 매체는 크룩스가 미국 공화당 당원으로 등록돼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용의자가 유세장 바깥에 있는 높은 위치에서 연단을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요원들이 총격범을 무력화했고, 총격범은 숨졌다"며 "유세를 지켜보던 1명이 숨졌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헤드샷을 맞고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법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일어난 총격을 암살미수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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