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날짜선택
    • '팔순 기념' 첫 해외 여행이었는데..일가족 9명 사망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가족 9명이 한날한시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일어났습니다. 탑승객 중 최연장자인 배모 씨는 팔순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생애 첫 해외여행을 나섰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가족 9명이 숨진 영광의 한 마을에는 침통함만 가득합니다. 텅 빈 집에는 5살 난 손녀가 키우던 강아지 한 마리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싱크 : 일가족 주민(음성변조) - "속이 아프고, 집 앞을 지나가고 집 쳐다보면 사람 죽겠습니다." 탑승객
      2024-12-30
    • 사고 원인 제기되는 의문들.."판단 신중해야" 지적도
      【 앵커멘트 】 이번 참사와 관련해 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 새 떼 충돌과 랜딩기어 미작동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고 조사를 위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관계자 등을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고 원인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두 가지 사실은 기체의 새 떼 충돌과 랜딩기어의 미작동입니다. 구체적으로 새 떼 충돌이 엔진 파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랜딩기어 미작동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2024-12-30
    • 야권 정치권도 추모 행렬.."사고 수습에 최우선"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분향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배에 나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 주요 인사들도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는 등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무안 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우 의장은 이어 사고 현장인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비공개로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 싱크 : 우원식 / 국회의장 - "장례 절차를
      2024-12-30
    • 국민의힘, 무안 찾아 "유족 지원·진상규명에 최선"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오늘(30일), 사고 현장인 무안을 찾았습니다. 권영세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안공항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고, 나경원 의원은 기반 시설을 늘려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식도 생략한 채 무안공항을 찾았습니다. 검은색 정장에 근조 리본을 착용한 권 비대위원장은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며 "국민의힘도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
      2024-12-30
    •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마련..시민사회 애도 물결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안군 종합스포츠센터와 5.18민주광장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지역민은 물론 기업, 종교계 등 시민사회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희생자 179명의 이름이 적힌 위패 앞에 국화꽃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조문객들은 이번 참사가 남 일 같지 않다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애써 억누릅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일가족은 물론 먼 타지에서도 발걸음을 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2024-12-30
    • 공항 내 추가 분향소 설치..장례 절차 논의
      【 앵커멘트 】 정부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공항 탑승동 1층에 내 추가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들을 전담 지정해 장례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신 인도가 늦어지면서 장례 역시 지연되게 됐습니다. 희생자들의 임시 안치소가 마련된 무안국제공항에는 수습된 시신을 보관할 냉동고 11기가 도착했습니다. DNA 대조가 이뤄지는 동안 시신은 이곳에 보관됩니다. 향후 장례 절차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투입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대
      2024-12-30
    • 희생자 신원 확인 안간힘..장례 절차는 10일쯤 후에야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희생자 신원 확인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30여 명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훼손이 심한 탓인데, 희생자 가족들은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밤새 뜬눈으로 지새우며 가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4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희생자들은 훼손이 심해 지문 채취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희생자와 유류품 수습을 이어가는 한편
      2024-12-30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합동분향소 전국 88곳서 운영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국 88곳에서 운영됩니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7개 시도(20곳)와 66개 시군구(68곳)는 총 88곳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사고 발생 지역인 전남의 경우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전면,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전남도청 만남의광장 등 3곳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받기로 했습니다. 전남 소재 시군구에서도 목포역 광장과 여수시청, 고흥군청 등 21곳의 분향소를 운영합니다. 전북도는 전북도청 공연장 1층에, 광주광역시는 5&middo
      2024-12-30
    • 제주항공 희생자 90명 이르면 31일 유족에게 인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90명은 이르면 31일 유족에게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30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단에 따르면 수습 당국은 31일까지 검시 절차가 완료된 희생자 90명의 명단을 대표단에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검시는 수사기관이 유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기 전 실시하는 마지막 확인 절차입니다. 명단에 포함된 희생자의 유족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곧바로 장례를 치르거나 다른 유족과 합동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임시 안치할 수 있게 됩니다. 선별 기준은 대표단도 명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수습
      2024-12-30
    • 이재명 광주 찾아 "계엄 당시 국회 상황 광주항쟁 느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야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등을 위해 전남 무안을 찾았던 이 대표는 오후 광주로 이동,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를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접견에서 계엄 사태 당시를 회고하며 "시민들이 국회를 둘러싸서 시민의 힘으로 막았는데 그 후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니까 광주 항쟁 재판 같은 느낌이 났다"라며 "그때는 미완이었지만 이번에는 꼭 이겨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선 지휘
      2024-12-30
    • 제주항공 희생자 3명 연고지 광주·서울에 각각 안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3명의 시신이 연고지인 광주와 서울의 장례식장으로 각각 안치됐습니다. 30일 광주시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희생자 A씨와 B씨의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치고 유가족의 의사를 확인한 뒤 시신이 광주 스카이장례식장과 천지장례식장으로 각각 안치됐습니다. A씨의 경우 동승한 가족의 신원 확인 절차가 남아 아직 장례는 치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 C씨의 시신도 이날 저녁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 시점은 유가족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무원을 제외한
      2024-12-30
    • 해외 항공 전문가들 "조류 충돌로 다 설명 못해..면밀한 조사를"
      해외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조류 충돌이라는 단일 원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30일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참사 당시 영상을 살펴본 해외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설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기체가 동체 착륙을 하는 모습이 단순한 조류 충돌의 결과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상 속 사고 기체가 착륙할 때 속도를 줄이는 주요 브레이크 시스템인 랜딩기어(착륙 바퀴), 플랩(고양력장치), 엔진
      2024-12-30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46명 신원 확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진철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원 미상자는 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청장은 "33명은 지문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이라며 "33명이 누구인지에 대한 (DNA) 결과가 오늘 밤에 나온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훼손이 심한 시신의 DNA 검사에는 열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시신을 최대한 온전히 넘겨주기 위한 절차라고
      2024-12-30
    • 맑은 날씨 속 전국서 해넘이..추위도 꺾여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겠습니다. 해넘이 시간은 서울 오후 5시 24분, 강릉 오후 5시 16분, 대전 오후 5시 25분, 광주 오후 5시 31분, 대구와 부산 오후 5시 22분, 제주 오후 5시 36분 등입니다. 당분간 추위가 한풀 꺾여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강릉 1도, 대전 영하 2도, 제주 8도, 대구 0도 등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로 평년보다 4~5도가량 높겠습니다. 아침까지 강원도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 1cm의 눈이 내린 뒤 맑아
      2024-12-30
    • 제주항공 참사..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 비극 키웠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활주로 밖에 설치된 콘크리트 시설물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밖에는 항공기의 이착륙을 돕는 안테나의 일종인 로컬라이저가 설치돼 있습니다.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콘크리트와 흙으로 이뤄진 2m 높이의 둔덕 위에 설치됐습니다. 지난해 로컬라이저를 교체하며 콘크리트 둔덕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고 피해가 커지면서 둔덕이 지상으로 2m가량 돌출된 것이 여객기와의 충돌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사고 당시 제주항공 여객기는 동
      2024-12-30
    • "여객기 대참사"..가습기살균제 이은 애경 '안전 불감증' 도마
      179명의 목숨을 앗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대참사를 계기로 모회사인 애경그룹의 경영 행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에 이어 이번 여객기 참사까지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애경그룹이 고객 안전보다 수익에만 몰두해 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0일 산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을 설립하며 항공 산업에 진출했습니다. 항공사 설립은 장영신 그룹 회장의 남편이자 애경 창업주인 고 채몽인 회장(1970년 작고)의 오랜 염원
      2024-12-30
    • 광주전남기자협회, 검은 리본 패용 "지역민과 아픔 함께하겠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애도의 마음을 담아 검은 리본을 패용합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30일 애도문을 통해 "황망찬 참사다. 희생자 대부분이 광주·전남 지역민"이라며 "국가 애도 기간 지역민과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취재·제작 일선에서 검은 리본을 달고 업무에 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협회 소속 기자 등은 근조 리본을 패용하고 애도에 동참합니다. 협회는 이어 "무엇보다 진실을 밝히고 구조적 문제를 짚어 향후 추가 참상을 막는 것이 우리의
      2024-12-30
    • "사고 여객기 조종사, 사고 발생 4분 전 조류 충돌 언급하며 메이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사고 여객기 조종사가 사고 발생 4분 전 조류 충돌로 인한 메이데이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사고기 조종사가 8시 59분에 조류 충돌에 따른 메이데이를 선언하고 복행(고 어라운드·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이는 것)을 했다"며 "당시 보낸 신호가 처음이자 유일한 조류 충돌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은 이보다 2분 전인 아침 8시 57분 조류
      2024-12-30
    • 조종사노조연맹 "여객기 참사 원인 섣부른 추측 경계"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에 대한 추측을 경계하면서 원인 규명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종사노조연맹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원인에 대한 섣부른 추측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강력히 경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연맹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철저히 규명돼 항공 안전 개선이 이뤄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생존자들의 빠
      2024-12-30
    • 광주변호사회, 제주항공 참사 법률지원단 구성
      광주변호사회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유가족을 위한 법률 지원에 나섭니다. 광주변호사회는 30일 소속 변호사 40여 명이 참여한 '제주항공 참사 관련 법률 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법률 지원단은 무안국제공항에 현장 상황실을 차리고, 광주변호사회관에도 법률 지원 창구를 마련해 운영합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를 만나 재난 수습 과정에 인권 침해나 정신적 고통을 겪은 사례가 있는지 살펴 법률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또 향후 참사의 책임 소재가 밝혀지면 민형사 소송과 권리 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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